오징어 꿈 해몽: 그 이름은 가만히 떠 있던 장면에서 왔다
간밤에 오징어 꿈을 꾸셨다면 먼저 갈라 둘 것이 하나 있다. 그 오징어가 얼마나 보이고 있었나. 먹물이 퍼져 물이 뿌옇게 흐려져 있었나, 물이 맑아 몸이 훤히 드러나 보였나.
간밤에 오징어 꿈을 꾸셨다면 먼저 갈라 둘 것이 하나 있다. 그 오징어가 얼마나 보이고 있었나. 먹물이 퍼져 물이 뿌옇게 흐려져 있었나, 물이 맑아 몸이 훤히 드러나 보였나.
자동차 꿈을 꾸고 깼다면 먼저 두 가지만 떠올려 보시면 된다. 간밤 그 차가 누구 것이었나. 그리고 그 차를 누가 몰았나. 자동차 꿈 해몽에서 길몽과 흉몽이 갈리는 데가 대개 여기다.
헤어진 사람 이야기가 나오면 거의 늘 따라붙는 말이 있다. 아직 마음이 남아서 그런 거라는 말이다. 전남편 꿈을 꾸고 깬 새벽에 제일 먼저 자기를 찌르는 말도 대개 그 말이다.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엘리베이터 꿈에서 또렷하게 남는 것은 대개 그 한 가지다. 그래서 새벽에 엘리베이터 꿈 해몽을 찾는 손도 오르면 길몽이냐는 물음부터 연다.
구더기 꿈은 기분이 제일 오래 남는 꿈 축에 든다. 벌레보다 찜찜함이 아침까지 따라오는 쪽이다. 방향부터 말하면, 전해 오는 풀이는 이 꿈을 흉몽 쪽에 세워 두지 않았다.
교통사고 꿈은 깨고 나서 심장이 먼저 뛰는 꿈이다. 방향부터 말하면, 이 꿈을 흉몽 자리에 세워 둘 근거는 옛 풀이 쪽에서 생각보다 얇다. 그렇다고 다 같은 결로 읽히는 것도 아니다.
국어사전에 이 짐승이 들어간 말이 하나 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함함하다는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는 뜻이다. 바늘 같은 털을 인 짐승인데, 말이 붙은 자리는 그 바늘이 아니었다.
도마뱀 꿈 해몽을 찾아오신 분들은 대개 이 꿈이 뱀 꿈의 작은 판인지부터 궁금해하신다. 방향만 먼저 말씀드리면 그렇게 묶어 읽을 자리는 아니다.
멧돼지 꿈은 대개 놀란 채로 깬다. 산길에서 마주쳤든 밭으로 내려왔든, 시커먼 덩치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꿈 장면이면 눈을 뜨고도 한참 심장이 뛴다.
고구마 꿈을 꾸고 나면 대개 두 가지를 먼저 센다. 얼마나 캤는지, 알이 굵었는지. 전해 오는 해몽 풀이도 거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왔다.
목걸이 꿈을 꾸고 검색창을 여는 사람은 대개 둘 중 하나를 본 뒤다. 받았거나, 끊어졌거나. 둘 다 꿈자리가 오래 남는 쪽이다. 그런데 이 옛 물건에는 반지나 비녀와 다른 데가 하나 있다.
추석이 닷새 앞이다. 이맘때가 되면 할머니 꿈을 꿨다는 말이 유난히 늘어난다. 깨고 나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대개 비슷하다. 혹시 누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닐까. 그 걱정부터 내려놓고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