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운 보는 법은 마음을 다잡는 오래된 방법이었다
큰 시험을 앞두면 아무리 준비를 했어도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다. 실력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그걸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합격운’이라 불렀다.
큰 시험을 앞두면 아무리 준비를 했어도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다. 실력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그걸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합격운’이라 불렀다.
사주 보는 법을 한 번쯤 알고 싶은데, 막상 들여다보면 갑자·을축 같은 낯선 글자가 빽빽해서 지레 포기하게 된다. 전문가에게 맡겨야만 알 수 있는 영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집이 불타는 불 꿈에서 깨면 심장이 쿵쾅거린다. 너무 생생해서 혹시 무슨 나쁜 일이 생기려나 겁부터 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 반전이 있다.
물이 나오는 꿈은 유난히 종류가 많다. 맑은 샘물을 마신 꿈, 흙탕물을 건넌 꿈, 집이 잠기는 홍수 꿈, 깊은 물에 빠져 허우적댄 꿈까지 — 그래서 “물 꿈이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한마디로 묻기가…
자다가 똥 꿈을 꾸고 나면 기분이 묘하다. 찝찝하고 어쩐지 부끄럽기까지 한데, 한편으로는 “똥 꿈 꾸면 돈 들어온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도 같다. 그 말, 반은 맞다.
임신을 앞두었거나 막 알게 된 무렵, 유난히 또렷한 꿈을 꾸고 나면 마음이 분주해진다. 이게 임신 태몽일까, 좋은 꿈일까 나쁜 꿈일까, 그리고 딸일까 아들일까.
재물운이라는 말 앞에서 사람은 대개 둘로 갈린다. “그건 타고나는 거지” 하고 체념하거나, “뭐라도 하면 나아지려나” 하고 방법을 찾거나.
사주를 처음 들여다보면 여덟 글자가 빽빽해서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하다. 그런데 성격만 놓고 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 일주로 보는 성격이 사주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나를 그려주는 자리다.
이빨 빠지는 꿈을 꾸고 깬 아침은 유난히 개운하지가 않다. 앞니가 툭 빠져 손바닥에 놓이거나, 어금니가 흔들리다 우수수 쏟아지는 장면은 이상하게 생생해서, 깨고 나서도 혀로 이를 하나하나 확인하게 된다.
돌아가신 분이 꿈에 나오면 깨고도 한참 멍하다. 무섭다기보다 먹먹하고, 반가웠는데 왜 하필 지금 나타났을까 싶다가, 문득 불안해진다. 죽은 사람 꿈은 나쁜 꿈이라던데 무슨 일이 생기려는 걸까 하고.
자다가 지갑이 두둑해지는 돈 꿈을 꾸고 깬 아침,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대개 하나다. “이거 좋은 꿈 맞나?” 반대로 애써 모은 돈을 잃어버리는 꿈에서 깨면 하루 종일 찜찜하다.
뱀 꿈에서 깬 아침은 대개 둘로 갈린다. 소름이 남아 이불을 끌어올리거나, “뱀 꿈 꾸면 돈 들어온다”는 말이 떠올라 슬며시 기분이 좋아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