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꿈 해몽 대표 이미지

금붕어 꿈 해몽은 변이라는 말에서 시작한다

금붕어 꿈 해몽은 대개 두 갈래 해몽으로 돈다. 작고 예쁜 것을 돌보는 꿈이라는 갈래와, 좁은 데 갇혀 답답한 꿈이라는 갈래다. 두 갈래 모두 이 고기를 약한 편에 놓고 시작한다.

그런데 사전을 뒤져 보면 이 고기가 적힌 자리가 거기가 아니다. 사전이 금붕어를 올려 둔 칸에는 변이(變異, 같은 종에서 모양이나 성질이 달라지는 일)라는 말 하나가 놓여 있다. 그 한 낱말이 간밤 꿈자리의 결을 바꿔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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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꿈 해몽, 사전이 이 고기를 적어 둔 자리는 변이였다

전거부터 가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금붕어」를 치면 물고기가 아닌 항목이 먼저 나온다. 1927년에 나온 무성영화 『금붕어』다. 이 고기의 자리는 「붕어」 항목 안에 한 문장으로 들어 있다. 같은 이름이 둘이라 전거를 잘못 집기 쉬운 대목이고, 이 글이 기대는 전거는 뒤엣것이다.

그 한 문장은 이렇게 적혀 있다.

자연적으로나 인위적으로 변이(變異)가 일어나기 쉬운 물고기로, 금붕어도 붕어에서 변화한 것이다

짧지만 두 가지 풀이가 들어 있다. 하나는 금붕어가 어디서 왔는지이고, 또 하나는 그 변화가 저절로도 나고 사람 손으로도 난다는 것이다. 그러니 금붕어 꿈은 붕어 꿈의 한 갈래로 놓고 읽어도 틀리지 않는다.

금붕어 꿈 해몽 마른 물풀 줄기의 결
물기 없이 마른 물풀 줄기

변이가 시작된 자리에는 적응성이 가장 강한 민물고기가 있었다

그러면 그 붕어는 어떤 고기인가. 같은 항목이 적어 둔 한 줄이 이 글의 축이다.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가장 강한 물고기로서 하천 중류 이하의 유속이 완만한 곳이나 호소(湖沼) 또는 논에 살며, 수초가 많은 작은 웅덩이에도 잘 산다

호소는 호수와 늪을 함께 묶은 말이고, 수초는 물에 잠겨 자라는 풀이다. 둘 다 물이 고이거나 느리게 흐르는 데를 가리킨다. 같은 항목은 가뭄과 수질 오염을 견디는 힘도 대단히 강하다고 덧붙여 두었다. 사전이 기르는 고기를 늘어놓은 「양어」 항목에도 붕어와 금붕어가 나란히 적혀 있다.

그러니 민물고기 꿈 가운데 이 고기는 좀 특이한 데에 선다. 사람 눈에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고기처럼 보이는데, 사전이 적어 둔 성질은 그 반대다. 이 대목은 물고기 꿈을 장면별로 모아 둔 글과 잉어가 늘 남에게 가던 물고기로 적힌 까닭을 같이 보면 해몽의 결이 더 또렷해진다.

먼저 드리는 답

간밤에 금붕어를 봤다면 흉몽으로 읽을 대목이 아니다. 사전이 이 고기에 붙여 둔 성질은 잘 사는 쪽이고, 꿈자리에서 갈리는 것은 그 고기의 처지가 아니라 그 색이 어느 쪽으로 난 것이었나다.

금붕어 꿈이 돌봄 갈래로 읽히는 까닭

그렇다면 왜 이 꿈은 그렇게 자주 돌봄 갈래로 읽히는가. 현대 심리에 한 줄 해석이 있다. 작고 둥근 생김새가 사람에게서 돌보려는 마음을 끌어낸다는 보고다.

Glocker, Langleben, Ruparel, Loughead, Gur & Sachser, 「Baby schema in infant faces induces cuteness perception and motivation for caretaking in adults」, 『Ethology』 115권, 2009, 257~263쪽이 그 출처다. 둥근 윤곽이 또렷할수록 보는 사람의 돌봄 동기가 올라갔다고 적혀 있다.

이 보고는 꿈을 풀이한 것이 아니다. 다만 왜 이 고기가 보살펴야 할 것으로 먼저 읽히는가는 설명한다. 그러니까 약해 보인다는 풀이는 보는 눈에서 온 것이고, 그 간격이 이 꿈자리를 오래 마음에 남게 만든다.

간밤 그 금붕어의 색은 어느 쪽으로 난 것이었나

사전이 변이를 둘로 갈라 적었으니, 꿈도 그 둘로 대 보면 된다. 아래 칸은 위 두 문장을 이 해몽이 꿈자리로 옮겨 본 것이다.

저절로 난 쪽에 가까운 여섯 칸
흐린 물에서 색이 묻혀 보였다 · 물풀 사이에 있었다 · 좁은 웅덩이나 논에 있었다 · 혼자 있었다 · 물 밖으로 나와 있었다 · 색이 또렷하지 않았다.
이 묶음이면 그 고기는 제 살던 데 있던 편이다. 요 며칠 남 보기와 상관없이 혼자 버무려 온 일이 하나 있었다는 징조로 읽어도 된다.

사람 손이 닿은 쪽에 가까운 여섯 칸
빛깔이 유독 붉거나 검었다 · 누가 보라고 놓아둔 데 있었다 · 여러 마리가 함께였다 · 물을 갈아 주고 있었다 · 누가 건네주었다 · 먹이를 주고 있었다.
이 묶음이면 그 고기는 누가 골라 남긴 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가운데 남의 눈에 맞춰 고른 몫이 하나 있는지 떠올려 볼 만하다.

조심해서 볼 결은 뒤 묶음에 있다. 변이가 인위적으로도 난다고 적혀 있다는 말은, 지금 보기 좋은 그 색이 누군가의 선택을 거쳐 남은 색이라는 뜻도 된다. 꿈에서 그 고기가 보이도록 놓여 있었다면, 그 칸을 내가 골랐는지 한 번만 짚어 보면 좋다. 길흉을 가르는 물음과는 결이 다르다. 고르지 않은 자리에 오래 서 있으면 사람이 먼저 지치기 때문이다.

금붕어가 물 밖으로 나온 꿈

놀라서 깬 꿈이라 악몽으로 치기 쉬운 장면이다. 다만 사전이 이 고기의 성질로 적은 것은 견디는 힘이었으니, 흉조로 읽을 대목은 아니다. 지금 있는 데가 좁아졌다는 징조로 받고 숨 쉴 칸을 하나 보태는 편이 낫다.

붉은 금붕어와 검은 금붕어 꿈

빛깔로 길흉을 가르는 해몽이 돌지만, 전거가 이 고기에 붙여 둔 것은 변이가 나기 쉽다는 성질 하나다. 색이 또렷했다는 것은 그 고기가 눈에 들어왔다는 뜻이고, 눈에 들어오는 색은 변이 가운데 사람 손이 닿은 갈래다. 요즘 남 보기를 많이 의식했는지 쪽으로 풀이해 보면 결이 잡힌다.

금붕어 물을 갈아 주는 꿈

손이 가는 장면이라 고단한 꿈으로 몰리기 쉽다. 그런데 이 고기는 수질을 견디는 힘이 강한 편으로 적혀 있어서, 꿈의 무게는 물보다 갈아 주던 사람 쪽에 실린다. 요 며칠 누구를 챙기고 있었는지 떠올려 보면 풀이가 잡힌다.

금붕어를 받는 꿈

받는 장면은 도는 풀이에서도 길몽 갈래에 든다. 사전이 이 고기를 기르는 고기 칸에 적어 둔 것을 보면, 받은 것이 재물운보다 맡은 일에 가까울 때가 있다. 건넨 사람이 누구였는지가 기억나면 그 사람부터 보면 된다.

미꾸라지 꿈처럼 손에서 빠져나가는 장면이 섞였다면 그 글이 더 맞는다.

금붕어 꿈 해몽 흐린 얕은 물의 표면
흐리게 가라앉은 얕은 물의 표면

금붕어 꿈을 오늘 하루로 옮기면

그 고기가 어느 쪽이었든 할 일은 비슷하다. 오늘 하려던 일 가운데 하나만 골라 한 칸 넓혀 보시면 된다. 쓸 칸을 조금 늘려 두라는 말이다. 사전이 이 고기의 사는 데로 적어 둔 것이 좁은 웅덩이였고, 그래도 잘 산다고 적혀 있었다.

그리고 하나 놓고 가도 된다. 이 고기가 물려받은 색은 본디 흐린 물빛에 묻히는 빛깔이었다. 눈에 띄는 색은 뒤에 난 것이다. 오늘 눈에 띄지 않아도 되는 날이라면, 그냥 그런 날로 두면 된다.

사전과 지금 마음

사전 · 금붕어를 따로 세워 둔 표제는 없고, 붕어 항목이 변이로 한 줄 적어 두었다. 그 붕어는 적응성이 가장 강한 물고기로 적혀 있다.

지금 마음 · 작고 둥근 것은 돌보려는 마음을 먼저 끌어낸다. 그래서 이 꿈자리는 성질보다 보는 눈을 먼저 비춘다.

금붕어 꿈 해몽에서 자주 어긋나는 셋

어항에 있던 꿈이었는지가 풀이를 바꾸나

그 칸은 물고기 꿈을 통째로 다룬 글 몫이라 여기서 되짚지 않는다. 이 해몽이 보는 자리는 그 고기의 색이 난 갈래다. 어항 장면이 또렷했다면 위에 걸어 둔 물고기 꿈 글을 먼저 보시는 편이 낫다.

색이 흐릿해서 무슨 색인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대로 해몽해도 된다. 색이 흐릿했다는 것 자체가 저절로 난 갈래에 가까운 칸이다. 생각나는 만큼으로 대 보면 길흉은 대개 한 갈래로 기운다.

금붕어였는지 붕어였는지 헷갈린다면

가려 쓰지 않아도 괜찮다. 사전이 둘을 한 항목 안에 적어 두었고, 금붕어도 붕어에서 변화한 것이라고 밝혀 두었다. 둘 중 어느 갈래로 기억하든 풀이하는 데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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